▶서울과학고등학교 → 수학: 난이도 하락했지만 1교시 배점 증가, 계산 능력과 창의성 중요 평가
→ 과학: 과목별 융합/창의/복합적 사고력 필요 서울과학고등학교는 매년 창의적인 문제를 출제한다. 이들이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스스로 정답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다. 참고할만한 모범답안은 있지만 열린 문제를 출제하여 학생의 잠재된 능력을 평가하고자 한다. 2020학년도 1교시 수학 시험은 전년도에 비해 난이도가 다소 하락했으나 배점이 증가했고, 문제 속 교과 개념에 대한 직관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었다. 2교시 창의성 문제 해결력 검사에서는 4문항(기하, 조합, 대수, 기하+조합)이 출제되었는데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문제이해능력과 계산능력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했는데 문제 안에 개념 이해 및 계산 실수를 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여럿 존재했다. 3교시에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조합에서 1문제를 출제하여 사고력을 평가했다. 대수가 융합된 문제로써 복잡하게 제시된 문제를 얼마만큼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을지를 통해 창의성과 계산능력을 함께 평가했다. 특히 풀이를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 시도가 매우 중요했고, 이것에서 우선선발이 결정되었다. 과학의 경우 매년 물리, 화학을 중심으로 생명과학, 지구과학, 실생활 소재 등을 통합적으로 출제해 창의적 문제풀이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물리는 중등 교육과정(기본, 심화)을 바탕으로 고등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소리의 진폭, 진동 수 변화 관측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고등 교육과정 개념을 숙지하고 있었다면 더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화학은 헨리의 법칙, 열화학 등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각자의 개념은 높지 않으나 내용과 지문이 통합되어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을 것이다. 정답 뿐만 아니라 풀이과정, 서술 내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등 과정 및 그 이상의 심화학습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종합적 사고가 가능해야 문제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있는 과학학습으로 교과 개념뿐만 아니라 폭넓은 과학적 지식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기과학고등학교 → 수학: 출제 유형 변화(1교시: 시간 관리 중요, 2교시: 창의 사고력 문제 출제 → 과학: 출제 유형 변화, 기본개념 중요, 과목 간 연계 융합 지난해 경기과학고의 영재성 검사는 수학, 과학 시험을 함께 치르는 방식으로 변화되어 1교시는 객관식 및 단답형, 2교시는 서술형 형태로 운영됐다. 수학의 경우 1교시 문제의 개별적인 난이도는 하락했으나 과학과 함께 시험을 봐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 관리가 필요했다. 계산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였다. 2교시는 이전의 문제들처럼 대수 위주의 창의 사고력 문제를 출제했다. 주어진 문제의 원리,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규칙을 정리(제시)한 후 문제에 적용하여 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평가했다. 과학은 중등 심화개념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단순지식을 학습하기보다는 독서를 통해 과학상식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매년 출제되는 ‘규칙(자료) 해석’ 문제는 화학, 물리, 생명과학의 지식 및 수학적 해석이 필요하므로 튼튼히 쌓은 교과개념을 활용해서 유사 문제들을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 → 수학: 단답형과 서술형 문제의 적절한 혼합 → 과학: 평이한 난이도, 중등교육과정 범위의 서술 문항 연습 필요 단답형 중등 심화 문제는 중등 교육과정 학습을 확인하는 문제여서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다만 서술형은 고른 영역에서 계산 능력, 논리적 추론능력, 증명 및 서술 능력 다양한 학습역량(문제해결능력)을 확인하려 하였다. 조합은 창의 문제였으며 대수는 이차방정식와 이차함수, 기하는 등주정리 등과 관련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기계적 학습에 익숙한 학생보다 창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학교인 만큼 기초 개념의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풀이 방안을 끊임없이 시도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과학의 경우 중등 교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제시문을 분석한 후 답하는 방식이었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문항 수는 다르지만 평가 가중치를 알 수 없어서 어떤 과목의 배점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없다. 서술형으로도 출제되기 때문에 교과 지식뿐만 아니라 과학적 상식도 풍부해야 경쟁력 있는 답안 작성이 가능하다. 평소 다양한 과학 서적을 많이 접하면서 중등 과학 내용과 연관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중등 교육과정 원리의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구과학고등학교 → 수학, 과학: 시간 대비 많은 문항 수로 빠른 문제풀이 중요, 중등심화 학습 필요 대구과학고는 지난 몇 년 동안 문제 출제 방식 및 경향에 거의 변화가 없다. 짧은 시간 동안 실수 없이 많은 문제를 풀어내야 하며 예년과 비슷한 대수, 기하, 조합 영역 출제 비율을 보였다. 다만, 2020학년도 수학문제 난이도는 전년도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과학도 문항 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문제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심화과정을 바탕으로 한 문제가 대부분이었으나 고등학교 교육과정 원리까지 이해했을 때 풀기가 쉽고, 수능 유형의 문제도 출제되어 이전보다 변별력이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물리 7문항, 화학 5문항, 생명 및 지구과학 각 6문항을 출제하였다. ▶ 대전과학고등학교 → 수학: 난이도 소폭 상승, 소문항 포함 30문항 → 과학: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간단)으로 출제, 중등교육과정 내 고른 출제 수학은 전체적으로 어려운 편은 아니었으나 문제 개별 난이도가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1~15번 문제까지는 개별 문제였으나 16~20번까지는 소문항이 2~4개씩 출제되었다. 뒷번호일수록 소문항 개수가 많아지고 난이도가 높아졌으며 소문항 간 연관성이 없어서 계산해야 할 양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었다. 본격적으로 풀이하기 전에 문제지 전체를 살펴보고 시간 분배에 신경 써야 했다. 과학은 중등교육과정 내에서 고르게 출제되었는데 문제유형이 다양했다. 완벽한 중등교과과정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한 상위개념문제도 출제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물리의 경우 중등 과정과 연계되지 않은 내용을 지문으로 제공한 후 문제를 풀게 하는데, 화학은 실험과 계산 문제의 비중이 높았으며 생명은 분류 단원의 기출 빈도가 높다. 지구과학은 중등 심화 수준의 문제가 영역별로 고르게 출제되었다. ▶ 광주과학고등학교 → 수학, 과학 공통 중등 심화 수준으로 출제, 문제 풀이 시 시간관리 중요 수학의 경우 경시대회 스타일의 문제가 출제되어 경시 대비 학습을 했던 학생들에게 유리했지만 철저히 3학년 1학기까지만 출제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알면 풀이가 쉬운 문제는 지양했다. 과학도 중등 심화학습이 잘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어려움 없이 해결 가능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과목‧단원 간 융합보다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영역 구분이 확실한 문제(각 50점 배점, 200점 만점)를 통해 중등 교과과정 학습이 잘 되어 있는지 평가했다. 다만, 과학의 경우 중등심화를 바탕으로 상위개념학습이 되었을 때 풀이가 쉬운 문제도 출제되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 두 학교 공동 출제, 긴 제시문 대비 → 에세이 평가: 세종은 폐지, 인천은 유지 과학예술영재학교인 이들은 1회부터 지금까지 2차 전형 시험 문제를 공동출제하고 있으나 올해 실시 형태는 조금 다르다. 세종은 과학(100분, 24문항), 수학(140분, 25문항)이지만, 인천은 과학(90분, 20문항), 수학(110분, 19문항)이다. 이는 세종이 단답형 5문항, 서술형 1문항 등 추가로 출제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시험 시간 또한 늘어났다. 이제까지 수학 시험 영역을 기초수학, 심화수학, 창의수학으로 나눠 치러 왔으나 지난해에는 단답형과 서술형으로만 구분해 운영하였다. 난이도도 상승하여 예전 기초수학에 해당되는 문항 수는 줄고 심화수학 문항 수가 늘었다. 인천은 대수, 조합, 기하가 비슷한 비율로 출제되었으나 세종은 추가 문항의 영향으로 인해 대수의 비율이 높았다. 과학은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출제했는데 자료를 정확히 분석하여 문제에 적용하는 능력이 중요했다. 교과 지식습득 및 심화 학습을 기본으로 다양하고 포괄적인 과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학습해야 한다. 물리는 6문제 중 5문제는 공통, 1문제는 학교별로 출제되었는데 세종은 열역학, 인천은 소리 음계 문제가 출제되었다. 화학은 중등 심화 및 연계 고등과정 학습이 필요한 문항을 출제했고, 생명과 지구과학은 중등 심화 수준의 문제를 출제하였다. 특히 자료 해석 능력이 매우 필요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우 2020학년도부터 2단계에서 인문‧예술 융합소양 평가를 폐지했지만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는 배점을 낮춰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별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해당 영역 사물, 현상 등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논리적인 해석 및 추론, 창의적 답변을 연습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