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글로벌융합학부는 인문/자연 통합계열로, 진학 후 2학년 진급 시 학업성적에 관계없이 학부 내 설치된 전공(△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컬처앤테크놀로지)에 자유롭게 진입이 가능하단 특징이 있다. 수시에서는 ‘계열모집(학생부종합)’으로만 50명을 선발한다.

글로벌융합학부 신설 및 이에 따른 ‘계열모집(학생부종합)’ 선발인원의 증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학과모집(학생부종합)’ 모집 규모는 축소되었다. 특히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공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학과의 경우 학과모집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되어(75명→40명)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전년도 대비 모집인원 증감 폭이 큰 학과 진학을 희망한다면 이로 인한 전반적인 경쟁률 및 합격선 변화를 고려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2020학년도에 가장 많은 인원 감축을 단행했던 만큼 2021학년도에는 532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 전형방법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역시 전년도와 동일하다. 단,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원자 전원의 출결/봉사 점수를 만점 처리할 예정이다.

대체로 전년도 입학전형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지원 전 전년도 입결 및 자료를 적극 참고하여 전략을 수립해볼 만하다. 단, 고려대와 연세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의 전형 신설 및 변경에 따른 영향이 성균관대를 비롯한 타 주요 대학의 지원자 풀 및 입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보다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 – 서류평가 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 비대면 면접 운영 

▶논술전형 – 학생부 비교과 영역 일괄 만점 처리, 고사시간 변경 

▶실기전형 – 실기고사 종목 축소(스포츠과학), 전형일정 변경(무용학과)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중 면접을 실시하는 모집단위는 비대면 화상 면접을 실시한다. 다만, 의예과는 기존과 동일하게 대면면접을 유지한다. 면접 일정은 기존과 동일하게 △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은 11월 7일(토) △스포츠과학은 11월 8일(일) △의예과는 11월 14일(토)이다.

논술전형에선 졸업생을 포함한 지원자 모두에게 10％ 비중으로 반영하는 학생부 비교과 영역(출석, 봉사) 요소에 만점을 부여한다. 또한 수험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논술시험을 기존 2교시(오전 9시, 오후 1시)에서 3교시(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4시 30분)로 확대하여 계열별로 분산 실시한다.
 

실기/실적위주전형에서는 대면 평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집단위별 평가방법을 변경한다. 연기는 1단계 실기시험을 녹화영상 제출로 대체하고 2단계 대면 실기시험만 진행한다. 무용학은 전공기초실기 시험요소(동작 등)를 공개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전 예비소집을 폐지하는 대신 실기시험 일정을 10월 17일(토), 18일(일) 이틀로 늘렸다. 스포츠과학(체육특기자)의 경우 수험생 간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통실기2(오래달리기)를 폐지하며, 단체종목의 실전경기 평가를 포지션에 따른 개인별 운동능력 평가로 대체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902162212300331;titleGbn=;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