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숙명여대의 경우 2021학년도에는 큰 변화 없이 전년도 전형의 틀을 그대로 유지한다. 기존의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을 폐지하고 국가보훈대상자전형, 기회균형선발전형을 ‘고른기회전형’으로 통합한 것이 유일한 변화다. 통합된 전형의 전형방법 또한 서류 100％로 기존과 차이가 없다. 

숙명여대는 수시에서 숙명인재Ⅰ(서류형)과 숙명인재Ⅱ(면접형)을 운영하는데, 같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하더라도 두 전형의 전형방법 및 제출서류, 지원자격, 평가항목 등이 모두 달라 지원 전 반드시 전형 간 비교를 통해 자신의 유‧불리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숙명인재Ⅰ(서류형)은 말 그대로 서류 100％의 일괄합산 전형으로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평가에 있어서는 전공적합성 및 발전가능성을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반영한다.

반면 숙명인재Ⅱ(면접형)은 1단계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면접 60％를 반영하는 단계별 전형으로, 별도의 면접고사 대비가 필요하다. 숙명인재Ⅰ과 달리 탐구역량을 가장 높은 점수로 반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으며, 전형 간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 – 서류평가 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 

▶논술전형 – 출제 난이도 조정

숙명여대는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인 숙명인재Ⅰ(서류형)과 숙명인재Ⅱ(면접형) 평가 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등교가 어려운 고3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논술우수자전형에서 실시하는 논술고사의 시험 출제 난이도도 조정한다.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예년에 비해 시험의 난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숙명여대는 지난 7월 실시한 온라인 모의논술 기출문제 및 해설, 우수답안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숙명여대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비교과를 전형요소로 활용하지 않고, 논술 성적 70％, 학생부 교과 30％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0903135743241602;titleGbn=;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