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이 오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면접을 치른다. 올해 수시 경쟁률은 작년 3.97대 1에서 3.90 대1로 소폭 하락했다. 경쟁률 상위와 하위 5개 학과는 아래 표와 같다. 고교추천전형은 교과 80％와 면접 20％의 일괄합산구조로 지원자 전원이 면접을 치르게 된다. 이번 호에는 면접의 빈출 문항과 준비요령, 기타 체크 포인트를 살펴보았다. 면접은 블라인드로 진행되며, 교복착용 금지다. 대기실에서 부여된 면접 가번호를 사용하고, 수험번호, 성명, 출신 고교 등 신상에 관한 사항을 언급해서는 안 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으므로, 학생부에 기반한 사항을 주로 물어보게 된다. 지원자 1명에 면접관 3명의 일대 다 면접인데, 주로 6분 내외로 치러진다. 최근 들어서는 꼬리 질문(수험생의 답변에 근거하여 이어서 물어보는 방식)이 잦다. 예를 들어 화학신소재공학을 지원한 동기에 대한 답변을 듣고는 이와 관련한 정밀 화학과 석유화학공정에 대해 물어보는 식이다. 특히 진로활동 또는 동아리 등에서 실험 또는 보고서 발표 등의 활동을 했다면 깊이 있는 질문이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배들의 깨알 팁,  “학생부 약점 포장보다, 질문내용에 맞춘 답변이 중요.”

고교추천전형 면접을 치른 선배 수험생들의 후기에는 깨알 같은 팁이 많은데, 주로 나오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면접에 대한 답변 내용을 연습하다 보면 지칠 수 있다. 대기실에서는 차라리 학생부에 기록된 도서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책을 한 권 가지고 가서 읽는 것이 초조한 심경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학생부의 약점을 방어적으로 답변하려 애쓰지 말고, 질문 내용에 맞추어 명확하게 답변하는 것이 좋다. 면접장에 가면 내내 표정이 안 좋은 분이 있더라도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자. 돌이켜보면 온종일 면접 봐주느라 더 지쳤을 수도 있다. 학생부 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세특)에서 매우 구체적인 질문이 튀어나올 수 있으므로, 과목별 세특을 꼼꼼히 들여다보자. 면접관이 말씀하는 데, 나도 모르게 말을 끊고 대답을 해서 매우 당황했다. 평정심을 가지자.”

고교추천 면접  빈출문항 정리,  “교과 개념 정리와 꼬리 질문에 대비하라!”

① 우리 학과에 지원한 동기는?
② 자신이 한 활동 중 전공과 관련한 특성을 반영한 활동이 있다면?
③ 00을 전공해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요?
④ 본인이 가진 역량이 지원학과에 어떤 강점으로 작용하는 지 교과활동과 연관 지어 말한다면?
⑤ 실험. 보고서 활동에 대한 개념과 설명, 꼬리질문이 이어짐
⑥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과목에 대한 질문
⑦ 진로희망이 바뀐 이유에 대한 질문(예: 3년 동안의 진로희망이 지원학과와 전혀 다른 이유는?)
⑧ 수상경력 중 특정과목 대회 등이 있다면 관련 교과개념을 갑자기 물어봄(수학이나 과학에서 특히 많음)
⑨ 이화여대 00학과만의 특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⑩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거의 모든 대학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빈출 질문임)
 

출처: 조선에듀(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09/2020110901146.html?utm_source=d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