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치러진 가운데 종로학원이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올해 치러진 9월 모의평가 및 전년도 수능보다도 쉽게 출제됐다”면서 “쉽게 출제됐던 6월 모의평가보다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은 영어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EBS 연계 지문의 난도가 대단히 낮은 수준이었고, 빈칸 추론 유형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았다”면서 “고난도 문항으로 꼽히는 21번(함축의미), 23번(주제), 29번(어법) 문항도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전반적으로 수험생 부담을 완화시켜 주려는 출제의도가 읽힌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문항으로는 글의 순서를 묻는 37번, 빈칸 추론 문항인 33번 문항이 꼽혔다.

통상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은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을 통해 객관적인 난이도를 추정해볼 수 있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는 물론 상당히 쉬웠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도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 시험의 1등급 비율은 지난해 수능이 7.4％, 올해 6월 모의평가가 8.7％, 9월 모의평가가 5.8％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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