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수시모집 최초합격자 등록이 30일(수) 모두 마감되고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이 시작된다. 수시 최초합격자 가운데 등록하지 않은 인원만큼 후순위자에게 추가 합격의 기회가 돌아가는 것.  


 

수시 미등록 충원 합격 통보는 내년 1월 4일(월) 오후 9시까지로, 약 일주일 간 이어진다. 이 기간 휴대전화만 붙잡고 애타게 합격 통보를 기다릴 수험생을 위해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충원 세부 일정과 함께 유의사항을 정리했다.

○ 30일 오후부터 충원 시작, 합격 통보 놓치지 않도록 주의  

일부 대학은 수시 합격자 등록이 마감되는 30일(수)부터 미등록 충원을 시작한다. 대부분 대학이 1~2차 충원은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하지 않고 입학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합격자를 발표한다. 그러나 충원 마감 일정이 다가오는 이후부터는 개별 통보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연락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발표되는 경우에는 대학별로 공지된 발표 날짜와 시간을 숙지해 발표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개별 통보에 대비해 충원 합격 통보 마감일인 1월 4일(월) 오후 9시까지는 연락 가능한 곳에서 합격 통보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수시 원서에 기재한 연락처가 변경된 경우에는 반드시 지원 대학에 미리 알려야 한다.

○ 충원 등록은 기간 엄수

충원의 경우 차수별로 안내되는 등록 기간이 모두 다르고, 안내된 기간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합격이 취소되고 다시 후순위자에게 기회가 넘어간다. 따라서 충원 합격 통보를 받으면 안내 받은 기간 내에 문서로 등록 의사를 표시하거나 안내된 계좌로 등록 확인 예치금을 납부해야 한다.

문서 등록은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편하지만, 은행 창구나 계좌이체를 통해 등록 확인 예치금을 납부해야 하는 경우라면 예치금 납부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둘 필요도 있다. 특히 이번 충원 기간에는 공휴일과 주말이 포함되어 있어 해당 기간 은행 창구를 통합 업무 처리가 불가능하므로, 이체한도나 송금 제한 등 인터넷 뱅킹 및 모바일뱅킹 이용사항에 문제가 없도록 미리 확인해 두자.

○ 충원 합격자, 등록 안해도 정시 지원 불가

수시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충원 합격자 또한 등록 의사 및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합격자로 처리돼 이어지는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충원 합격자 발표를 놓치거나 개별통보 시 연락이 두절돼 등록을 못한 경우라도 마찬가지. 따라서 이번 학년도에 대학에 진학할 의사가 있는 수시 지원자라면, 합격 통보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합격 통보를 받은 대학 중 한 곳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이미 특정 대학에 등록한 상황에서 다른 대학의 충원 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라면 등록을 원하지 않는 대학에 등록 포기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이미 등록한 대학이 아니라 뒤늦게 충원 합격 통보를 받은 대학에 진학하려고 할 때는 예치금 환불, 등록 포기 등의 절차를 밟아 기존 대학의 등록을 취소한 후에 충원 합격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다만, 이러한 복수지원 금지와 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대학(산업대학 및 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과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전문대학 포함)‧각종 학교 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출처: 에듀동아(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201230164732791909;titleGbn=;page=1)